술의 종류와 마시는 방법에 있어서도 일본의 독특한 특징을 볼 수 있는데, 청주인 사케를 따뜻하게 데워서 '아츠칸'으로 마시는 것도 그중 하나이다. 또한 위스키나 소주 등 독한 술은 물과 얼음으로 희석시켜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'미즈와리'라고 한다. 소주에 뜨거운 물을 섞어 '오유와리'로 마시거나 중국의 우론차나 여러 과일 맛 탄산수를 섞어 '츄하이'로 마시기도 한다. 그렇지만 우리나라 폭탄주처럼 다른 종류의 술을 같이 혼합해서 마시지는 않는다. 일본 술자리 예절과 문화도 일본만의 특징이 있다. 우선 첨잔을 들 수 있다. 일본에서는 술을 마실 때 자기가 편하게 자작하는 경우도 많지만 상대에게 술을 따라줄 때는 상대가 잔을 다 비우지 않아도 잔을 계속 채워주는 것이 매너이다. 일본에서도 두 손으로 술을..